[신년사]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올해 철도산업 도약 분수령 될 것”

시간 입력 2023-01-02 14:03:02 시간 수정 2023-01-02 1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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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지역 과제 추진, 2013년 이래 산재 최저”
“규제완화로 민간 참여 열어줘야…고강도 혁신”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철도과제 실적과 민간의 철도산업 참여를 강조하면서 “2023년은 공단이 철도산업의 도약을 견인할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 이시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0개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관리하고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발맞춰 철도의 역할 강화 방안 모색을 지속해왔다”며 “52개 국정 실행과제와 17개 지역공약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의 산업재해 발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런 성과에도 탈선·정차 등 열차사고로 철도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졌다”며 “공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철도가 미래 국가교통체계의 중심이 될 청사진을 마련하고 적극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교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해야할 시점”이라며 “전환기 미래를 준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근거 있는 비판은 수용하며, 교통부문 탄소제로 실현과 미래 철도망 실행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규제 완화, 제도 개선으로 철도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열어주고 협력업체가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갈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여러 진원방안을 실행해야한다.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조성도 병행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유지보수 장비의 단계적 현대화, 기준·지침의 정비로 효율적 유지보수 수행을 위한 기반을 정립해야한다”며 “적기에 노후시설 개량을 추진하고 재해 형태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예방대책을 실시해야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고강도 혁신, 대국민 서비스 강화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 단순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화가 아닌, 우리의 경쟁력과 현재 모습을 냉정하게 되돌아보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 혁신 가속화, BIM·TBM 등 선진기술 활성화와 민간의 해외철도 기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 플랫폼 역할 강화를 해야한다”며 “교통·기술의 혁신은 철도산업 발전과 새 먹거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23년은 공단이 철도산업의 도약을 견인할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 철도산업을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고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이행하자”며 “각자의 자리에서 철도 확장 가능성과 미래를 고민하고 철도 중심의 세상을 그려보는 철도공단인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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