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연임 확정…“서비스 매출 16조·디지코 전환 성공적” 평가

시간 입력 2022-12-28 16:54:18 시간 수정 2022-12-28 16:54:1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KT이사회, 차기 주총에서 최종 후보로 결정
사외인사·사내후보 추가 검증 통해 연임 결정
논란된 쪼개기 후원금 문제도 “문제없다” 결론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가 복수 후보 심사 결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내년 3월 정기주주 총회에서 의결 과정을 거치면 연임이 확정된다.

28일 KT 이사회는 구현모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총 5차례 진행해 ‘연임 적격’이라는 결과를 지난 13일 KT이사회에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구 대표가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추가 경선을 요청했고, 이에 KT이사회는 최종 후보 선정을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후 KT지배구조위원회는 최근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된 인사를 비롯해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의 사내 후보자에 대한 대표이사 적격 여부를 검토해 심사 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심사위는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이날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심사위는 복수 후보를 비교 심사한 결과 △사상 첫 서비스 매출 16조원 돌파 전망 △취임 당시 대비 11월 말 기준 주가 90% 상승 △성공적인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그룹 사업구조 및 기업 이미지 개선 △국내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부 기관의 평가 등을 들어 구 대표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KT이사회는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한 이슈와 관련해서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관과 관련 규정 상의 이사 자격요건 등을 고려 시 차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한편,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구 대표는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