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외식브랜드 ‘덕후선생’ 인기메뉴 마장면 ‘HMR’로 나온다

시간 입력 2022-12-14 17:47:40 시간 수정 2022-12-14 17: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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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버전 '덕후선생 마장반면‘ 식품 품목보고 완료
회사가 운영하는 외식브랜드 인기 메뉴가 HMR로 출시된 첫 사례
덕후선생 등 5개 외식 브랜드 운영…가공 식품 테스트베드 역할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외식브랜드에서 첫 가정간편식(HMR)이 출시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5개 외식브랜드 중 중식당 ‘덕후선생’의 인기 메뉴인 ‘마장면’이 HMR로 개발돼 나온다.

1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자사가 운영하는 덕후선생의 유명 제품 ‘마장면’을 HMR로 만든 ‘덕후선생 마장반면’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CJ제일제당의 HMR을 생산하는 남원공장에서 덕후선생 마장반면의 식품 품목보고를 완료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CJ제일제당이 특허청에 ‘마장반면’ 상표 출원도 마쳤다.

덕후선생 마장반면이 출시되면 CJ제일제당의 외식브랜드 메뉴를 가정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첫 HMR 사례가 된다. 덕후선생 마장반면은 땅콩과 참깨를 활용한 소스가 가미돼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외식브랜드는 △덕후선생(중식) △쥬에(중식) △소설한남(한식) △몽중헌(중식) △모수서울(한식) 등 5개다.

CJ제일제당은 운영하는 외식브랜드 식당은 매장 수가 브랜드 당 1~2곳으로 적다. 때문에 수익보다는 식품 연구개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덕후선생 마장반면의 사례처럼 빠르게 변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가공 식품 개발에 접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외식브랜드 '덕후선생'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장면' 모습.<사진=덕후선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CJ제일제당 외식브랜드 '덕후선생'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장면' 모습.<사진=덕후선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CJ제일제당은 H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관련 사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출하액 기준)는 2017년 2조7421억원으로 3년(2015년~2017년) 동안 63% 성장했으며, 2018년 3조원을 돌파한 후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즉석식품류 시장의 압도적 1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즉석식품류 국내 판매액은 지난해 기준 8305억원으로 2위 오뚜기(3240억원), 3위 동원F&B(1408억원), 4위 롯데푸드(1243억원) 등 상위 기업과 비교해도 큰 차이로 앞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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