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맛집 찾으세요”…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개편

시간 입력 2022-12-09 11:29:46 시간 수정 2022-12-09 1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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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네이버는 ‘키워드 리뷰’를 통해 쌓인 키워드, 텍스트·사진 정보를 플레이스 검색결과에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사용자는 업체의 특징 등 세분화된 장소 정보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네이버 검색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가 도입됐다. 이미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 별 업체 정보’ 필터에 더해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 업체의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아볼 수 있다.

지난해 7월 네이버가 업체의 특징과 개성을 위주로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선보이고 약 1년 4개월 간 쌓은 데이터를 활용했다.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내년부터 대상 업종이 확대될 예정이다.

4억건이 넘는 텍스트·사진 리뷰가 검색에 유기적으로 반영되면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더욱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한남동 스테이크’를 검색하면 플레이스 영역에서 업체별로 고객이 업로드한 스테이크 사진을 우선해 보여주고, 스테이크 관련 리뷰도 소개해 준다. ‘테라스 맛집’이나 ‘오션뷰’ 같이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키워드에서도 검색의도를 고려한 결과값을 보여준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에 축적된 리뷰 콘텐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고도화해 온 검색기술이 활용된 사례다. 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는 과정 전반에는 ‘AI스니펫’ 기술이 접목됐다. 메뉴, 분위기 관련 검색어에 대해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데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상호 대조하고 매칭하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 기술이 활용됐다. 사용자에게 업체를 추천해주는 최종과정에는 네이버의 장소추천 검색엔진 ‘에어스페이스(AirSPACE)’가 활용됐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검색 결과의 정교화를 위해 리뷰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키워드 리뷰와 관련된 다양한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한 사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마이(MY)플레이스 리뷰 미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계절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변화하는 로컬 트렌드를 반영한 미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로컬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는 콘텐츠이자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내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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