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784 신사옥 RE100 빌딩 전환…태양광으로 연간 15% 전력 충당

시간 입력 2022-12-01 11:28:03 시간 수정 2022-12-01 1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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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세종 IDC에도 재생에너지 도입 지속 확대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출처=네이버>

네이버는 한국전력 및 엔라이튼과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 제2사옥 ‘1784’에 재생 에너지를 확대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3자 PPA 체결은 네이버가 RE100 및 ‘2040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임과 동시에, 기존 친환경 인프라에 더해 PPA 재생 에너지까지 활용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네이버는 엔라이튼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1784 운영에 필요한 연간 전력의 약 15%를 충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제3자 PP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 1784를 비롯해 그린팩토리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 춘천, 각 세종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차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1784는 그린팩토리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건축 단계부터 친환경 인프라 적용에 더욱 집중한 오피스 공간으로, 그린팩토리와 마찬가지로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태양광 발전 패널, 빗물·생활용수 재활용, 수축열, 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또 이중외벽, LED 고효율 조명과 제어, 복사냉방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프라를 도입하는 등 단위면적당 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타 업무시설 대비 약 34%를 절감하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책임리더는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넘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미래형 공간을 주도해가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사옥, IDC 등 전반에 걸쳐 제3자 PPA 등을 통한 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가며,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친환경 경영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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