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4400억원 규모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

시간 입력 2022-11-28 09:11:04 시간 수정 2022-11-28 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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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프로젝트 수행 통해 공사기간 3개월 앞당겨

지난 26일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오른쪽 다섯 번째),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 네 번째), 발주처 Siam Cement 그룹 타마삭 세타둠 부사장(가운데), 몽콘 햄로자나소폰 최고운영책임자(왼쪽 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베트남에서 약 44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발주처 Siam Cement 그룹 타마삭 세타둠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市)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붕따우시(市)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것으로,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일러 및 수처리설비·주 변전소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 유틸리티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스팀과 공업용수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가동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각 석유화학공정에 필요에 따라 공급된다.

이번 준공은 지난 2018년 9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한 이후 41개월 만에 정상 가동을 시작하고 약 50개월 만에 정식 준공서를 취득한 성과다. 2023년 2월로 예정돼있던 공기를 3개월 단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수의 유럽·태국·베트남·한국 등 세계 각지의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조성 프로젝트 중에서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를 맡아 유일하게 지연없이 조기에 사업을 준공했다.

프로젝트 수주 후 2019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베트남 정부의 봉쇄조치로 인해 현장 인력 및 장비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발주처와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성공적인 준공을 이끌어내 발주처의 신뢰를 제고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인원투입으로 설계 및 구매 단계에서 기간을 단축했다. 3D 모델링을 활용해 설계·시공 등 각 분야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성 검토를 사전에 진행함으로써 EPC의 마지막 단계인 시공까지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젝트 수행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 플랜트 준공 경험을 토대로 쌓아온 현대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노하우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베트남 롱손 유틸리티 플랜트 조기 준공은 세계 유수 EPC 업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사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총 동원해 일궈낸 쾌거”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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