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드사 중 기부금 규모 최다…최대증가는 우리카드

시간 입력 2022-11-28 07:00:04 시간 수정 2022-11-25 16: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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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63억원…1년 전보다 11.1% 늘어
우리카드는 5배가량 급증…“산불·수해 피해복구 출연금 확대”

신한카드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새 기부금 규모 증가폭이 가장 큰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나타났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카드사 8곳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72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69억7100만원)보다 1.6% 늘었다.

올해 누적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3분기까지 총 63억4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 동기(57억700만원) 대비 11.1% 증가한 규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 투자 확대 및 산불 피해 복구 등 재해 지원으로 기부금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보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린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조사됐다. 우리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6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8400만원)보다 484.5% 급증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ESG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상생, 취약층 보호, 포용금융 실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의 경우 그룹 공동 사회공헌재단 신규 설립 및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산불·수해 등 피해복구를 위한 출연금 확대로 기부금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와 비씨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규모는 8억8900만원, 6억7600만원으로 각각 1.6%, 82.2% 증가했다.

반면 KB국민카드(32억4200만원·25.9%↓)와 하나카드(18억3300만원·27.7%↓), 삼성카드(15억2000만원·12.1%↓)의 기부금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카드는 10억86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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