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누적 영업익 420억7600만원…전년比 85.5%↓
기부금은 10억5400만원으로 작년보다 141.2%↑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최익훈·정익희·김회언)이 올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기부금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업 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10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억3700만원보다 141.2%(6억1700만원) 급증한 수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기부금을 늘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20억76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896억6300만원에 비해 85.5%(2475억8700만원) 감소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마다 기부금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도 2020년 3분기 0.01%, 2021년 3분기 0.02%, 2022년 3분기 0.0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에도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침구류 세트 등을 용산구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지난 9월에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침수피해 가구 지원 봉사활동과 더불어 관악구·동작구에 침구류 등을 지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한 번 더 살피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종 기업 중 기부금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62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5억7800만원 대비 27억1900만원 늘렸다.
이어 서희건설(19억8200만원↑), SK에코플랜트(8억7500만원↑), 계룡건설산업(6억4500만원↑), HDC현대산업개발(6억1700만원↑), HL D&I(5억8300만원↑), 동부건설(5억3800만원↑), 대우건설(5억2200만원↑), 롯데건설(4억3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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