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역대급 도시정비 수주 성적…리모델링 사업이 70%

시간 입력 2022-11-18 07:00:03 시간 수정 2022-11-17 17: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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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4조3284억원으로 사상 최대
리모델링 강점 지닌 만큼 이 분야서 3조111억원 따내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올해 역대급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미 사상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던 작년 실적을 갱신한 상태다. 리모델링 사업이 전체 수주의 70%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올해 들어 이날까지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4조3284억원으로, 지난해 수주액 4조213억원을 넘어섰다. 이 중 리모델링 사업 수주액이 3조111억원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수주한 도시정비 사업지 13곳 중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2385억원)를 시작으로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3256억원) △수원 영통 벽적골주공8단지(5249억원) △일산 문촌마을 16단지(4165억원) △신반포 청구아파트(1810억원) △명일동 중앙하이츠(1981억원) △송파 잠실현대아파트 (1814억원)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9451억원) 등 8곳이 리모델링 사업지다.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이 중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지로 불린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존 25층, 42개동, 6252가구의 단지를 36층, 43개동, 7136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총 공사비는 약 2조3600억원이며, 포스코건설 공사비는 약 945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수주한 리모델링 단지만 32곳(3만468가구)으로 건설업계 누적 1위 수주 실적을 보유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출시, 강남권 등 우수 입지의 정비사업 수주 공략을 강화할 전략이다. 앞서 개포 우성9차, 개포 대청, 잠원 훼미리 등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하며 강남권에서의 영토를 확대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설계·인허가·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며 “회사는 리모델링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누적 수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재개발·재건축 등 분야에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대구 반고개 재개발(1817억원)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2954억원) △문래 진주아파트 재건축(980억원) △창원 반지1구역 재건축(1394억원)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6028억원) 등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1조3173억원을 수주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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