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3분기 영업익 510억…전년比 36.7% ↓

시간 입력 2022-11-08 17:48:33 시간 수정 2022-11-08 17:48:3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매출 1조2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주요 제품 성장 지속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25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매출은 제조부문에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성장과 화학 및 패션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필름/전자재료부문의 고객사 수요 감소 및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장기화 등 대외 악재 여파로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3분기 매출 5847억원, 영업이익 617억원을 기록했다. 타이어코드는 운임 감소와 교체용·신차용 타이어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라미드는 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와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화학부문은 매출 2600억원, 영업이익이 97억원을 기록했다. 석유수지의 경우 원료가 안정세와 함께 수요가 지속 유지되고 있으나 에폭시수지는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 봉쇄에 따른 수요 둔화로가 나타났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와 함께 고객사 재고 축소로 인한 설비 가동률 조정으로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에 2455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패션 비수기지만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에 집중해 아웃도어와 골프를 필두로 전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선방하고 있고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는 패션부문의 전통적인 성수기로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