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CEO, ‘SKY’ 출신 비중 87.5%…평균 연령은 59.5세

시간 입력 2022-11-05 07:00:03 시간 수정 2022-11-04 1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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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출신, 2012년 28.6%에서 10년 새 58.9%p 늘어
서울대 4명·고려대 3명…이공계는 1명

국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즉 ‘SKY’ 출신 비중은 8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CEO의 평균 연령은 59.5세로 10년 전보다 2.9세 늘었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10월 말 현재 국내 500대기업 CEO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CEO 중 SKY 대학 출신은 8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00대기업 CEO 659명의 SKY 출신 비중 44.6%를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카드사 CEO의 SKY 출신 비중은 지난 2012년 28.6%였으나, 10년 새 58.9%포인트 증가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 출신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등 4명(50%)으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출신은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 3명(37.5%)이며 연세대 출신은 없었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는 충북대를 졸업했다.

이들 CEO 8명 중 7명은 인문계 출신이다.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을 제외한 6명은 경영·경제학을 전공했다. 이공계 출신은 통계학을 전공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가 유일했다.

한편 카드사 CEO의 평균 연령은 2012년 56.6세에서 2022년 59.5세로 2.9세 증가했다.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와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62세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60세),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59세),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59세),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57세),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55세) 순으로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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