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조원 규모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자영업자 채무조정 본격 돌입

시간 입력 2022-10-04 16:22:18 시간 수정 2022-10-04 16: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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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금융협회·기관 참석 ‘새출발기금 업무협약’ 체결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경감하고 잠재부실에 대응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이 공식 출범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캠코 양재타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새출발기금’ 출범식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백혜련 정무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관련 단체 기관장들이 참석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최대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은 부실 채권 매입 방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상환일정과 금리조정, 채무감면을 실시하는 데 운영될 예정이다.

또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기간은 늘려주고 금리부담은 낮추되 채무상환이 불가능한 차주에게는 상환능력에 맞춰 원금을 감면한다.

지원기간은 올 10월부터 1년씩 최대 3년간 채무조정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채무조정 신청을 원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한국자산관리공사 26개 사무소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개 등 전국 76개소에 준비된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이밖에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영업시간 제한, 방역지침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빚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성공적 재기를 지원하고 부실 방치로 인해 사회·경제·금융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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