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성수기 맞은 경동나비엔·귀뚜라미, 신제품 출시로 경쟁 돌입

시간 입력 2022-09-29 16:43:05 시간 수정 2022-09-29 16: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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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온수 기능 강화한 신제품 출시
TV 광고 송출하며 마케팅 활동에도 나서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나비엔 콘덴싱 ON AI’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나비엔 콘덴싱 ON AI’ <사진제공=경동나비엔>

보일러 겨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보일러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들은 TV 광고도 송출하며 신제품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보일러 성수기에 맞춰 온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통상적으로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보일러 성수기로 꼽히는데 보일러 업체들도 이 기간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콘덴싱 기술력과 온수 기술력을 접목해 난방은 물론 최적의 온수를 제공하는 맞춤형 가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온수 사용을 위해 물을 틀고도 배관 내의 차가운 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는데 풍부한 유량과 일정한 온도제어를 구현해 빠른 온수 사용이 가능해졌다.

다양한 AI 기능도 탑재했다. 보일러가 스스로 온수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해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온수를 준비하며, 보일러의 문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진단 서비스도 가능해 편리성을 높였다.

귀뚜라미는 운반과 설치가 편리한 슬림형 사이즈에 온수 기능을 강화한 ‘거꾸로 ECO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2개의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콘덴싱보일러와 달리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품질을 높이고, 제품 부피를 최대 24% 줄인 제품이다.

또 온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메탈화이버(금속 섬유) 버너의 불꽃 크기를 세밀하게 조절해 대용량의 온수는 물론이고, 소량의 온수에서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가정 내 온수 배관까지 예열해주는 ‘귀뚜라미 온수 플러스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온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두 회사에서 출시된 제품 모두 온수 기능을 강화한 만큼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은 TV광고도 송출하면서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배우 유지태와 배우 김혜수가 모델로 TV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이 광고는 ‘나비엔 콘덴싱 ON AI’의 강점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귀뚜라미는 배우 지진희를 모델로 내세워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 광고에는 귀뚜라미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보일러가 단순히 난방 기능만을 가지고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기는 어려워졌다”며 “올해는 온수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나왔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편리성을 높인 제품들이 출시될 것”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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