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국내 브랜드 최초 ‘탄소 중립 윤활유’ 출시

시간 입력 2022-09-07 11:14:04 시간 수정 2022-09-07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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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수송·소비·폐기 등 제품 전과정 탄소배출량 상쇄 제품
향후 최고급 프리미엄 윤활유 제품에도 적용 예정

SK루브리컨츠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 <사진제공=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가 국내 브랜드 최초로 ‘탄소 중립 윤활유’를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10월부터 생산·수송·소비·폐기 등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상쇄한 탄소 중립 윤활유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상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저점도 엔진오일 3종(ZIC X9 ZERO 0W-30·ZIC X9 LS ZERO 0W-20·ZIC X9 ZERO 0W-16)이 대상이다.

현재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은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한 배출량 상쇄다. 이에 SK루브리컨츠는 국제적 신뢰도가 높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 베라(Verra)가 인증한 자연 기반의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 배출권은 우루과이 과나레 재조림 프로젝트(VCS-959)에서 확보한 것으로, 과나레 지역의 목초지를 숲으로 다시 조성하는 재조림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780만톤의 온실가스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 중립 윤활유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은 탄소 중립 윤활유를 사용하면서 연료비 절감뿐 아니라 탄소 감축활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중립 윤활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 보상결과와 탄소배출권 출처 등을 지크(SK ZIC)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정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포장재 배출량 감소를 위해 용기 재생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함량 높이기, 운송 효율화 등 추가 감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향후 출시 결과를 모니터링해 최고급 프리미엄 윤활유에도 탄소중립 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직접적인 탄소 감축 방안도 지속 확대해 넷제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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