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탄소포집 핵심기술인 차세대 분리막 개발 나서

시간 입력 2022-09-05 16:31:55 시간 수정 2022-09-05 16: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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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레인과 기술 개발 MOU 체결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권혁태 RIF Tech 전무(왼쪽)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탄소 포집 플랜트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권혁태 RIF Tech 전무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나아가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 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 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으며,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는 등 친환경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로 자체 기술 및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업체며,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플랜트 및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Tech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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