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2937억…전년比 41.9% 증가

시간 입력 2022-08-16 18:03:32 시간 수정 2022-08-16 1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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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조3133억원, 전년 대비 27.2% ↑
철강 수익성 확대와 무역·물류 이익 증가

동국제강이 2분기 영업이익 29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7.2% 증가한 2조313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났다. 상반기 매출은 4조4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995억으로 57.9% 늘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재 수익성 확대와 무역·물류 부문에서 이익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판매 활동으로 1분기보다 판매량은 7% 증가했다. 냉연·후판 등 판재류는 전방산업 수요 정체에도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하고,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출 비중 증대로 수익을 확보했다.

순이익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인한 손상 인식 반영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별도기준 2640억원, 연결기준 1959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 또 중국법인(DKSC) 지분 처분으로 별도기준 589억원, 연결기준 772억원의 처분 이익을 인식했다. 이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과 투자 부담, 환리스크 등 사업 위험 요인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조1444억원, 부채비율은 108.8%를 기록했다. 이는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및 브라질 CSP 제철소 고로 화입 시점인 2016년의 연결기준 총차입금 3조879억, 부채비율 176.3%에서 대폭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용등급 추가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상반기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은 바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속 가능 전략인 스틸 포 그린 및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전기로 제강과 컬러강판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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