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인기에…업체들 1인 가구 겨냥 미니와인 직수입 경쟁

입력 2022-08-16 07:00:08 수정 2022-08-12 17: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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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신세계L&B, 5000원 미만 편의점 구매 가능 미니와인 선보여
하이트진로, 포르투갈 대표 와이너리 ‘킨타 두 노발’ 제품 국내 독점 유통

(왼쪽부터)롯데칠성음료가 수입하는 '옐로우테일 카베르네 소비뇽', 신세계L&B가 수입하는 'G7 까베르네 소비뇽',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킨타 두 노발 노발 파인 루비 포트'. <사진=각 사>

국내 1인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기존 와인보다 크기가 작은 미니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신세계L&B, 하이트진로 등 주요 업체가 잇따라 미니와인을 직수입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는 △2018년 578만8000가구 △2019년 603만9000가구 △2020년 621만4000가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식품 업체들은 1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에 출시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작아진 용량의 제품이 인기다.

술도 이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에 적합하게 작은 용량으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과 혼자서 술을 마시는 일명 ‘혼술’ 트렌드가 이 같은 움직임을 더 가속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와인도 작아진 사이즈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와인은 기존의 와인 사이즈(750㎖)보다 작은 187㎖, 250㎖, 375㎖ 등의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와 신세계L&B는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저렴한 가격대의 미니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병당 5000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회사가 수입하는 호주 와인 ‘옐로우테일’의 소용량(187㎖) 4종(멜롯·샤도네이·소비뇽 블랑·세미용 소비뇽 블랑)을 직수입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2020년 12월 기준 소용량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의 주류 전문기업 신세계L&B는 칠레 와인 G7의 소용량(187㎖, 375㎖) 제품을 최근 들어 자주 수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에 이 와인을 공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2020년 소용량 와인 상품을 50여종으로 전년비 20여종 늘렸다. 이마트24의 2020년 상반기 375㎖ 이하의 소용량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 기업 중 유일하게 포르투갈의 역사 깊은 와이너리 '킨타 두 노발(1715년 설립)'의 미니 포트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킨타 두 노발 20종을 국내 독점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포트와인인 노발 파인 루비 포트, 노발 토니 포트 등 일부 제품의 375㎖ 용량을 직수입하고 있다. 포트와인은 발효 중에 브랜디를 첨가해 일반 레드와인 대비 알코올 농도를 높인 포도주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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