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재 이은 미래 가치 투자…증권사 순고용, 2년째 금융권 최다

입력 2022-08-15 07:00:05 수정 2022-08-16 11: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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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증권사 순고용인원 502명, 2년 째 세 자릿수
한국투자증권, 101명 순고용으로 업계 일자리창출 ‘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시 호황을 누렸던 증권사들이 2년 연속 세 자릿수의 순고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증시 둔화 추이로 인한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금융업권 중 가장 많은 순고용을 펼쳤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1년 기준 개별 자산 5000억원 이상 금융사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증권사 51곳의 올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502명으로 나타났다.

순고용은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 수에서 상실자 수를 뺀 인원을 뜻한다. 세부적으로 3733명이 국민연금 자격을 신규 취득했지만 3231명이 자격을 상실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상반기 842명을 순고용(취득 3864명, 상실 3022명) 한 것과 비교하면 40.4% 줄어든 수치지만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국내 금융업종(금융지주, 은행, 보험사, 여신금융, 저축은행, 증권) 중 가장 많은 인력을 순고용했다.

은행, 보험사, 여신금융 업종의 기업들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순고용을 펼친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다만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 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59개사로 범위를 축소할 경우 이에 해당하는 증권업종 19개사의 순고용 증감 추이는 -79.0%다. 지난해 상반기 538명을 순고용했지만 올 상반기 113명 순고용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올 상반기까지 101명의 순고용을 단행하며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인력을 보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74명과 98명의 순고용을 진행했다.

뒤이어 다올투자증권이 82명의 순고용을 진행하며 증권업종 2위에 올랐다. 올 초 KTB투자증권에서 사명변경을 단행하고 신규 경영 전략을 세운 만큼 우수 인력 보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61명) △NH투자증권(51명) △한양증권(48명) △BNK투자증권(41명) △하이투자증권(3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4곳의 증권사등 총 31곳이 순고용을 단행했다.

순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증권사도 15곳이나 됐다.

순고용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올 상반기 순고용 인원은 -150명이다. 299명이 국민연금 자격을 신규 취득했지만 449명이 상실한 데 따른 결과다.

키움증권은 신규취득 78명, 상실 110명으로 순고용 -32명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증시 호황에 따른 인력 보충이 이어졌고, 올해는 미래 가치 투자를 위해 인력 충원을 이어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디지털 전환 추이에 발맞춘 인재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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