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FCI와 연구개발 협업

시간 입력 2022-08-01 09:49:53 시간 수정 2022-08-01 09: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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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전지·新에너지 선도기술 개발 위해 인프라, 노하우 공유

지난 29일 이정익 에쓰오일 전무(왼쪽)와 이태원 FCI 대표가 대전 유성구 FCI 본사에서 R&D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오일>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 S-Oil)은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FCI와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연료전지 연료 다변화 연구와 실증, 이를 활용한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공정 개발, LNG·LPG·암모니아·수소 등 연료 맞춤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 기술, 연료전지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재이용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실증 프로젝트와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블루·그린수소 생산과 활용 기술, 그린수소를 이용한 이퓨얼(e-Fuel) 및 이케미컬(e-Chemical) 생산 기술, 연료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발전사업 개발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3월 FCI의 지분 20%를 확보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수소산업에 진입을 본격화 했다. FCI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기업으로, 40여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 기술개발(R&D)센터 등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신사업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비전2030’을 달성하기 위해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저탄소 (lower carbon)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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