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냉장고에 첫 적용

시간 입력 2022-07-20 17:30:12 시간 수정 2022-07-20 17: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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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냉장고· 청소기·공기청정기 등에 PCR PS 소재 적용 확대  

금호석유화학의 PCR PS 소재(왼쪽)와 PCR PS로 제작된 냉장고용 홀더브라켓 부품(오른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의 PCR PS 소재(왼쪽)와 PCR PS로 제작된 냉장고용 홀더브라켓 부품(오른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PCR PS(폴리스틸렌)의 개발 및 상업화를 마치고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PCR PS는 폐PS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다.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기존 PS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분쇄·세척·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음료 제조사인 h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최근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의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를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국내 가전업체의 에어컨·냉장고·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신규 라인업 제품에 PCR PS의 활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제품의 기능성을 확대하면서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고민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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