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 화성시와 폐페트병 자원순환 체계 구축

시간 입력 2022-06-09 10:25:30 시간 수정 2022-06-09 10: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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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화성시환경재단·알엠·그린앤프로덕트와 MOU 체결
폐페트에서 추출한 페트칩으로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 생산

8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폐페트병 업사이클 리펫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정철현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 임범진 알엠 대표, 서철모 화성시장, 신진철 화성시환경재단 대표, 박은정 그린앤프로덕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산업>

태광그룹 석유화학·섬유 계열사안 태광산업·대한화섬(대표 정철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자원 재활용 및 환경 보호를 위한 폐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8일 화성시청에서 화성시·화성시환경재단· 알엠·그린앤프로덕트와 폐페트병 업사이클 리펫 (Re:PET)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화성시와 화성시환경재단은 행정·제도적 지원과 캠페인 등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참여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화성시와 화성시환경재단은 폐페트병을 회수해 알엠에 보낸다. 알엠은 폐페트병 선별과 세척 등 공정을 거쳐 고품질 페트칩을 생산하고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생산된 페트칩을 사용해 친환경 원사인 ‘에이스포라-에코’로 재생산하게 된다. 그린앤프로덕트는 생산된 재활용 원사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한다.

사용한 페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가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최근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울산항만공사·사회적기업 우시산·유니폼 제작업체 형지엘리트와 해양 플라스틱 자원순환 사업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SSG랜더스 야구단과 야구장에서 수거된 투명 폐페트병을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유니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랜더스’ 행사를 2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ESG경영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책임 경영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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