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 설립

시간 입력 2022-06-02 09:29:34 시간 수정 2022-06-02 0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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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조1600억원…주거시설·오피스·상업시설 등 조성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한양(대표 김형일)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시·KB증권·LG CNS 등과 함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내 선도지구(34만㎡)에 사업비 3조1600억원을 투자해 주거시설·오피스·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양은 민간투자자 컨소시엄에 건설부문출자사(CI)로 참여해 선도지구 내 주거·상업시설 조성을 포함한 설계 및 시공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한양은 스마트시티·에너지 사업 등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정하고 계열사와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은 2020년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양의 건설 노하우에 보성산업의 개발사업 역량, 코리아DRD의 스마트인프라 운영 능력이 더해져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양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세종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해남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총 대지면적 17만8000㎡(23개 부지, 5만3952평)에 사업비 약 5조4000억원을 들여 스마트시티를 구축 및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한양은 현대건설과 함께 공동주택·업무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의 조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통해 향후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제·물류·첨단 산업단지가 밀집된 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사업 외에 스마트시티,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코리아DRD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건설을 주도하는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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