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SMR·수소 등에 5년간 21조원 투자…2만2000명 채용

시간 입력 2022-05-26 17:24:16 시간 수정 2022-05-26 1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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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보·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5년간 연 평균 4000명 이상 채용 계획

GS(회장 허태수)는 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21조원을 투자하고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GS의 투자는 3대 핵심사업 부문별로 △GS칼텍스의 석유화학 소재사업 확대, GS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및 해외 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14조원 △GS리테일의 매장 확대 및 디지털화, 신사업 성장 가속화 등 유통·서비스 부문에 3조원 △GS건설 및 GS글로벌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인프라 부문에 4조원 등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부문은 SMR(소형모듈형원자로)과 수소(블루암모니아), 신재생 친환경 발전 등 탈탄소시대의 미래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대거 포함됐다.

현재 GS에너지는 세계적인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파워의 주주로 참여한 데 이어 뉴스케일파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과 차세대 SMR 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회사(ADNOC)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시대의 원유로 일컬어지는 블루암모니아 사업도 개시한 바 있어 이번 투자계획이 향후 미래 에너지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5년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GS E&R과 GS EPS 등이 친환경 발전으로 신속히 전환해 탈탄소 시대의 안정적인 국가 에너지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체 투자액 가운데 약 48%에 해당하는 10조원을 신사업·벤처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GS는 신사업과 벤처에 대한 신속한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자원순환, 딥 테크, 바이오, 유통 등을 5대 중점 투자영역으로 선정했다.

GS는 계열사 별로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고 올해 초 출범한 벤처투자전문회사인 GS벤처스를 통해 국내의 초기단계 스타트업에도 집중 투자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GS퓨처스를 통해 북미 지역의 최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GS는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GS의 지난 3년간 연 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 수준이었으나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평균 4000명 이상, 약 30%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GS는 투자와 병행해 중소 협력사와 교류를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GS챌린지를 지속 발전시키고, GS벤처스, GS퓨처스 및 각 계열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들에게 GS의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성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GS 계열사가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상생 활동으로서 약 4000억원에 이르는 상생펀드와 생산성 향상 지원, 판로지원 프로그램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허태수 GS 회장은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사업환경 변화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일관된 의지와 실행이 GS 미래성장의 열쇠”라며 “적극적인 벤처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통해 GS와 벤처 등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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