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카카오뱅크, 꾸준한 사세확장으로 양질 일자리창출 ‘눈길’

시간 입력 2022-05-28 07:00:01 시간 수정 2022-05-28 08: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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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31명 고용해 설립 후 첫 1천명 돌파
정규직 비율 전년比 늘어…시중은행보다 높은 보수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국내 금융사 평가에서 일자리창출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선정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카카오뱅크는 고용인원 및 일자리의 질 등 여러 측면에서 타 금융사 대비 양호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부문은 △고용증감 △평균 근속연수 △직원 1인 평균 연봉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 수 등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31명의 고용인원을 기록, 전년 913명 대비 12.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의 질 또한 우수하다. 정규직 비율은 전년 83.84%보다 2.73%포인트 높아진 86.56%로 공시됐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도 1억5300만원으로 시중은행 평균(1억550만원)을 능가했다.

시중은행이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직원 수 감축에 나서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꾸준히 채용을 늘려 왔다. 올 초에도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실시하며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보수적인 기존 금융권에선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적인 직원 복지제도를 도입, 금융권 인재를 ‘블랙홀’처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정 시간만큼 근무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근무 장소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며 “직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신뢰해 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러한 카카오뱅크의 ‘실험’은 실제 높은 직원 생산성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해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충당금 적립 전 이익 기준으로 3억6700만원을 기록, 전년 2억3400만원이나 1억3300만원이나 늘었다. 이 수치는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평균 생산성 2억3220만원보다도 크게 높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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