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년간 450조원 투자…삼성전자 10년 투자액과 맞먹어

입력 2022-05-25 17:46:02 수정 2022-05-25 17: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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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IT에 연평균 90조원 투자
삼성전자 10년간 투자액 478조원에 육박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삼성이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90조원을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며, 삼성전자의 최근 10년간 투자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신규 일자리 8만개도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은 24일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년간 총 45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삼성전자 10년 투자액과 맞먹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총 478조6329억원(연평균 47조8633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연도별 투자액은 △2012년 34조7422억원 △2013년 38조5400억원 △2014년 38조7606억원 △2015년 40조3669억원억원 △2016년 40조2887억원 △2017년 60조2276억원 △2018년 48조606억원 △2019년 47조1024억원 △2020년 59조7261억원 △2021년 70조8178억원이다.

이번 투자 계획을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은 우선 향후 5년간 국내에만 36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에 사용되며 지난 5년간 투입된 250조원보다 110조원이 증가하는 규모다.

삼성은 반도체 부문에 투자를 집중해 ‘초격차’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은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등에 필요한 팹리스(설계)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차세대 생산 기술을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이오 부문에도 투자를 늘린다.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시밀러(복제약)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 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2021년 기준 임직원 수는 11만3485명이었는데 계획대로 직원 채용이 이뤄진다면 10만명 후반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도 유지한다. 청년 실업과 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취업경쟁력 제고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이번 투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더 많은 투자와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 넣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라며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반도체·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수치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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