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오픈

시간 입력 2022-05-25 16:34:21 시간 수정 2022-05-25 1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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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약 125개 크기…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최첨단 테스트 트랙
전기차·슈퍼카 등 혁신 제품 개발 위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 이뤄져

한국타이어가 25일 충남 태안군에 오픈한 한국테크노링은 향후 최첨단 테스트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의 문을 열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5일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한국테크노링에서 한국테크노링의 의미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중장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38만평), 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 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한 테스트 트랙이다. 최고 속도 250㎞/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 슈퍼카용 타이어처럼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또한 트럭, 버스 등 모든 차량들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며 컨트롤 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 등을 완비했다.

한국타이어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테크노플렉스'의 중장기 전략 및 혁신 상품 기획,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8 개의 생산기지에 최종 테스트베드인 '한국테크노링'이 더해진 셈이다.

한국타이어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통해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끌어 나갈 최첨단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테크노링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의 엄격하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오토모티브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첨단 테스트 센터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실차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Virtual Optimization Technology)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타이어와 차량의 반응을 다방면으로 테스트해 데이터화 하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프로세스'를 구축해 원천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응용하는 혁신 기술까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테크노링의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모빌리티 기업 및 학계, 기관,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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