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

시간 입력 2022-05-20 16:40:02 시간 수정 2022-05-20 1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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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용기술 개발 가속화
수소 생산 및 탄소포집·활용 등 포괄적 분야 협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왼쪽)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은 20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탄소중립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환경 부분에 대한 탄소중립 MOU를 새롭게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에너지 관련 선도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그린철강을 위한 기반기술인 수소생산·CCUS·무탄소 연소 등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제철이 이번 MOU를 통해 특히 기대하는 것은 부생가스 내 성분 자체를 변화시켜 수소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블루 수소’ 생산기술 개발 부분이다. 수소환원제철에 소요되는 대량의 환원용 수소 생산 기술 확보도 이번 협력을 통해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산화탄소(CO2)포집 기술 및 CO2를 활용한 제품 전환기술 등 CCUS 관련 다양한 요소기술들을 제철 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제철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하면서 에너지 ·환경 관련 실증 기술력을 크게 높일 예정"이라며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환경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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