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몽골·베트남 K편의점 보폭 확대…"투자 또 투자"

입력 2022-05-19 07:00:08 수정 2022-05-18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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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법인 설립 이래 첫 자금 지원…베트남 투자 확대
CU와 경쟁 몽골…연내 150호점 오픈 목표
가맹사업 시작 베트남…제2 도약기

몽골 GS25니스렐점의 모습.<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몽골과 베트남 현지 편의점 운영 법인에 추가 투자했다. 회사는 연내 베트남에는 260개점, 몽골에는 150개점까지 점포를 확장하는 것울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중 몽골 현지 법인에 7억원을 출자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 법인에는 16억원을 지원했다.

GS리테일은 작년 몽골 현지 기업인 숀콜라이 그룹과 공동 투자해 JV(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이번 출자는 법인이 만들어진 이후 첫 투자이며,  베트남 투자와 비교해 속도도 빠른 편이다.

GS리테일은 지난 2018년 베트남 현지 점포 출점을 위해 파트너사와 JV부터 세웠지만 추가 투자 이뤄진 것은 1년 뒤인 2019년부터였다.

몽골 시장 대응이 베트남보다 빠른 것은 K편의점에 대한 몽골 현지인 수요가 높아 점포 확장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5월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낸 3개 점포로 시작해 1년 만에 59개점까지 확대됐다. 1호점을 낼 당시 몽골 현지에서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효과가 컸다. GS25는 드라마의 주 촬영 장소였다. 현지인이 즐겨 마시는 생우유를 활용해 만든 '생우유라떼' 등 히트 상품도 배출했다.

GS리테일은 몽골에서 CU와 경쟁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 몽골에 진출해 현지 유통기업과 CU 운영 법인을 만들었고, 이 법인은 몽골 증시에 상장돼 있다. 또 최근에는 몽골에 진출한 미국계 편의점 서클K를 인수하기도 했다. 경쟁사가 먼저 자리를 잡은 만큼, GS리테일도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CU는 몽골에 200호점을 오픈했다. GS리테일은 연내 150개점까지 내고 CU와 격차를 좁히겠다는 방침이다.

<자료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지난해 1분기 베트남 법인에 13억원을 출자했으며, 올해는 3억원을 추가한 1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1분기 베트남 편의점 매출은 124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 역시 코로나19로 경기가 좋지 못했다. 이에 지난 2020년 법인 실적도 급감했는데, 1년 만에 패데믹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GS리테일은 작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가맹점주도 모집하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 편의점 브랜드가 가맹점을 여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GS리테일은 가맹 사업을 통해 점포 확장을 서두르면 3년 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GS리테일은 베트남 26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베트남은 2027년까지 700호, 몽골은 2025년까지 500호점 오픈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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