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

시간 입력 2022-05-18 15:21:36 시간 수정 2022-05-18 15: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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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코어 슬래브 제품 본격 생산 개시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반도건설>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반도건설>

반도건설(총괄사장 박현일)은 경기도 여주 '코어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17일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 이정렬 기술부문 대표, 김용태 코어PC 대표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코어PC 공장 자동화 생산라인 가동식'을 가졌다.

반도건설은 공공택지 부재 속 안정적인 자재수급,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지속성장 가능성 등을 갖춘 PC사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를 비롯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친환경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PC공법은 재래식 공법인 RC(철근콘크리트)공법 대비 10분의 1 수준의 인력으로 최대 20%까지 공기를 앞당길 수 있다. 최근 국내 PC 시장은 아파트 주차장과 물류센터에서 지식산업센터·반도체 공장·데이터 센터 등으로 적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반도종합건설을 통해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소재 대지면적 3만523㎡ 규모의 PC 공장과 인근에 1만3734㎡ 규모의 야적장 부지를 차례로 매입했다. 이후 최신 PC 설비를 도입해 HCS(할로우코어 슬래브) PC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반도건설은 HCS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HCS PC는 고강도 콘크리트에 응력을 가해 만든 콘크리트 판이다. 구조물 경량화와 면적이 넓고 기둥이 적은 장스팬 시공현장에 유리하며 환기시스템, 난방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여주 '코어PC'공장에서는 HCS PC를 현재 연간 4만㎥의 PC생산이 가능하며, 1년 후 공장가동이 안정화 되면 6만㎥까지 생산량을 높일 수 있다. 또 향후 새로운 PC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10만㎥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HCS PC는 아파트 지하주차장·물류센터·경기장·데이터 센터·지식산업센터·반도체공장 등의 건축용 PC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용태 여주 '코어PC' 대표는 "현재 공장 오픈 전부터 삼성물산·쌍용건설 등과 PC 공급에 대한 협의를 마쳤고, 타건설사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건설현장에서 PC의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반도건설의 PC사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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