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분기 4701억원 적자…원자재값 상승 원인

시간 입력 2022-05-16 18:15:19 시간 수정 2022-05-16 18: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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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2455억원 전년 대비 13% 증가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으로 적자규모 확대

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55억원, 영업손실 470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1018억원 대비 13% 증가했으나 적자 규모는 지난해 1분기 2129억원보다 확대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1분기 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원자재 강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및 외주비의 상승으로 약 4000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4개월 만에 46억1000만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이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으로 친환경선박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으로 인해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LNG운반선·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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