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7660억원 규모 '광천동 재개발' 수주...광주 최초 '디에이치'

시간 입력 2022-05-16 11:50:07 시간 수정 2022-05-16 1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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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브릿지‧커뮤니티‧루프탑 가든 조성 등

광주 광천동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1조7660억원 규모의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재개발 최대어로 불리는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5만446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광주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루체도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빛을 뜻하는 '루체'와 금으로 됨을 의미하는 '도르'를 더해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고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등산 계곡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60m 길이의 게이트로 단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 광주천·무등산 소나무·횃불 등 광주의 역사와 자연을 형상화한 5가지 타입의 외관 디자인으로 건축미와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조망 프리미엄을 높이기 위해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도록 스카이 브릿지 2개소,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 루프탑 가든 9개소를 설치한다. 또 중앙광장에 위치한 축구장 5.7배 크기의 초대형 녹지공간과 더불어 7개의 테마공원으로 이뤄진 2km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5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사업지에 브랜드·사업·상품·서비스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디에이치를 올해 들어 주요 광역시에 처음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수주한 대전 장대B구역 '디에이치 비아트'를 처음 적용했으며, 이번에 광주 광천동에 주요 광역시로는 두 번째로 디에이치를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주요 광역시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입지에 위치한 사업지를 선별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함으로써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춰 전국적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로 광천동 재개발사업지가 광주의 중심지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수주뿐 아니라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도시정비에 특화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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