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분기 949억 손실…적자규모는 축소

시간 입력 2022-04-29 17:21:38 시간 수정 2022-04-29 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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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4838억…전년 대비 5.8% 감소
원가 상승분 800억원 선반영  

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1분기 매출 1조4838억원, 영업손실 9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해양부문 일감이 줄어든 탓에 지난해 1분기 1조5746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형 해양 프로젝트인 코랄(Coral) FLNG가 출항하면서 해양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는 2020년 하반기 이후 늘어난 수주선박의 건조가 본격화되고 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공사가 추가되면서 늘어날 전망이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1분기 5068억원에 축소됐다. 코랄 FLNG 추가 공사 정산 등 57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분 800억원을 선반영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영업이익은 적자 719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발주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LNG운반선 5척 포함 총 14척, 22억달러(약 2조7600억원)를 수주해 목표인 88억달러(약 11조700억원)의 25%를 달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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