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 선임
책임 경영 강화와 사업 확장 위한 결정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에 각각 선임됐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책임 경영 강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사에 이어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까지 오르면서 이들의 그룹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5960억원, 영업이익 1조4236억원의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2665억원에 비해 434% 급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조5977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2조3946억원 대비 5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20년 342억원보다 1178.3% 급증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은 과거 효성 섬유PG장과 무역PG장을 역임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한 만큼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핵심 계열사의 책임 경영과 고객 중심 경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주사 ㈜효성은 18일 열리는 주총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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