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주가 하락 원인은 안일한 배당정책 때문”

입력 2022-03-15 16:48:47 수정 2022-03-15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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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기준 배당금 책정으로 자회사 이익 제외
자사주 소각 정책도 미흡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사진제공=박철완 전 상무 측>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 주가 하락에 대해 회사 측의 안일한 배당 정책과 미흡한 자사주 소각 정책 때문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전 상무는 15일 금호석유화학 주가가 15만원대에 불과한 것은 회사가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회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다른 회사 대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으로 작년 말 불과 0.56%에 해당하는 자사주가 소각됐다”며 “회사가 발표한 1500억원 자사주 매입도 현 시가기준으로 약 3%에 불과하며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OCI와의 자사주 맞교환(스왑)은 더욱 큰 문제로 금호석유화학은 ‘사업적 제휴’라는 명목으로 OCI라는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쳤다고 주장했다”면서도 “실제로는 OCI로 맞교환된 자사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유통주식수가 증가하게 돼 기존 주주들은 의결권 및 1주당 배당금 모두 감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상무는 지난 2월 11일 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박 전 상무는 회사의 배당 정책도 주주친화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은 별도 순이익 기준으로 배당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그룹 전체 순이익 중 약 50%를 차지하는 피앤비, 금호미쓰이, 폴리켐 등 우량 자회사의 이익이 제외되는 문제가 있다”며 “지켜지지 않는 주주친화정책으로 인해 주가가 15만원으로 폭락했고 회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열리며. 박철완 전 상무 측 의결권 대리행사는 15일부터 시작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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