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조 첫 돌파 코오롱글로벌, 올해 사상 최대 수주 노린다

시간 입력 2022-03-07 07:00:05 시간 수정 2022-03-07 1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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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3조5700억원…전년보다 16.6%↑
주택·건축부터 풍력까지 전 부문서 확대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 수주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목표는 3조5700억원으로 설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택·건축이 2조5000억원, 인프라가 1조700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주택·건축에서 2조3215억원, 인프라에서 7399억원 등 총 3조614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16.6%(5086억원) 높여 잡은 것이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의 신규 수주는 늘어나는 추세여서 올해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의 신규 수주는 △2018년 2조3707억원 △2019년 2조6227억원 △2020년 2조7656억원이다. 

'대전 선화동 3차 개발사업'.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대전 선화동 3차 개발사업'. <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은 올해도 주택·건축부터 풍력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수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월 2680억원 규모의 '대전 선화동 3차 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95-3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998가구, 오피스텔 92실,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되는 개발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선화동 1차, 2차(1873가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3차(1090가구)가 추가되면서 대전 중구의 랜드마크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880억원 규모의 '국지도58호선(송정IC~문동) 건설공사'를 따냈다.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은 70%로 계약금액은 1316억원이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송정IC에서 문동동 일원에 약 5.77km의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다.

코오롱글로벌은 또 강점이 있는 육상풍력 사업을 확대하며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풍력사업에서 △양양 만월산(822억원) △태백 가덕산(830억원) △태백 하사미(442억원) △태백 가덕산 2단계(428억원) △영덕 해맞이(850억원)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도 시공능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년보다 높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육상풍력에서도 자체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공사 수주를 연간 2건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의 수주잔고는 2015년 5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9조8000억원까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 초 수주한 사업까지 추가하면 10조원을 넘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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