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신규 브랜드 '율:밸런스' 준비…건기식 사업 강화  

시간 입력 2022-02-25 07:00:11 시간 수정 2022-02-25 0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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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출원, 건강기능식품 일부 제품 등록 완료  

KGC인삼공사(대표 김재수)가 신규 브랜드 출시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사업을 강화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신규 건강 브랜드 ‘율:밸런스’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4분기 이 브랜드와 관련한 상표권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올해 들어 현재까지 건기식 2건의 제품 등록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크게 헬스(건강) 사업과 뷰티(화장품) 사업 등 2가지를 하고 있다. 이 중 헬스 사업 브랜드로 △정관장(건기식) △굿베이스(건기식) △알파프로젝트(건기식) △천녹(건기식) △굿베이스 에센셜(건기식) △지니펫(반려동물 식품) △사푼사푼(카페) 등 7개가 있다. 헬스 사업 브랜드 중 절반이 넘는 4개가 건기식 브랜드로, 회사의 중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표 브랜드 ‘정관장’에 집중하다가 2010년 이후 건기식 브랜드를 꾸준히 늘려왔다. 정관장은 1899년(고종 36년) 인삼과 홍삼 제조의 국가 관리를 위하 ‘삼정과’가 설치되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나머지 건기식 브랜드들의 출범연도는 굿베이스(2010년), 천녹(2014년), 알파프로젝트(2013년), 굿베이스 에센셜(2020년) 등이다.

최근 들어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건기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KGC인삼공사도 목표 대상 세분화를 위해 여러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2020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국내 건기식 원료 중 제일 인기 많은 홍삼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매출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출시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GC인삼공사 측은 신규 브랜드 ‘율:밸런스’와 관련 “준비 중인 신규 브랜드가 맞다”면서 “(콘셉트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잠정 매출액은 1조2928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1%, 26.6%씩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국내 매출은 1조1146억원으로 전년비 6.0% 감소했으나, 수출은 178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중국 온라인 채널 집중 공략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간 누적 매출 감소와 매출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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