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국내 최초 클래드 후판 상업화 성공

입력 2022-02-17 09:48:48 수정 2022-02-17 09: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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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수입 의존하던 제품 국산화
국내 시장 수급 안정화 기여

동국제강 클래드 후판으로 제작한 압력용기 모형.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대표 장세욱)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클래드 후판을 국산화해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평균 2만톤 수준이지만 공급 가능한 철강업체가 없어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해 왔다.

동국제강은 고부가가치 후판 신규 강종을 개발을 통해 신수요를 창출하고자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했다. 먼저 특수강사업팀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든 이종두께 후판 ‘DK-LP Plate’를 개발했다. 용접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후판으로 상업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2020년부터 ‘클래드 후판 국산화’라는 정부 과제에 적극 동참했고, 올해 1월 처음으로 고객사에 공급하며 국내 최초 상업화에 성공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클래드 후판 상업화를 통해 국내 압력용기 및 라인파이프 제작사들의 강재 수급과 생산 및 납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 및 기술 향상으로 고부가가치 후판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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