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분양나선 금호건설…올해 주택 매출 1조 돌파 전망

시간 입력 2022-02-15 07:00:05 시간 수정 2022-02-14 17:00:1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올해 8054가구 계획…전년 실적보다 1422가구↑
지난해 주택 매출 9472억원…매해 꾸준한 성장세

올해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의 주택부문 매출 성장이 예고된다. 분양가구 확대에 따른 신규 착공현장 증가로 주택부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올해 805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분양실적 6632가구보다 1422가구(21.4%) 증가한 수치다. 금호건설의 분양 실적은 2018년 2626가구, 2019년 5256가구, 2020년 4170가구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분양물량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915가구 △2분기 956가구 △3분기 3124가구 △4분기 3059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중 자체사업은 1655가구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 세종4-2 M4·UR1·2BL(303가구)에서 첫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 계획된 분양 사업장은 모두 19곳이다. 주요 사업장으로는 △대전천동3구역5BL(363가구) △울산 신정동(400가구) △완주 관설동 1차(619가구) △이천안흥동(1028가구) △청주사직3(932가구) △진해대야(660가구) 등이 있다. 

금호건설이 지난달 시공사로 선정된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재건축'. <사진제공=금호건설>

최근 몇 년간 분양을 늘린 금호건설의 주택부문 매출은 △2018년 3325억원 △2019년 4204억원 △2020년 6531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택부문 매출은 9472억원으로 전년보다 45.0% 증가했다. 올해는 무난히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택사업을 확대하면서 전체 매출 중 주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지난해에는 주택부문 비중이 45.9%를 기록했다. 건축이 26.8%, 토목이 26.9%, 해외가 0.4%를 점유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건축(3%↓)·토목(6%↓)·해외(36%↓)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2020년 대비 감소했지만 주택부문 신장으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금호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2조651억원으로 2020년 1조8296억원보다 12.9%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1116억원으로 전년 812억원보다 37.4% 증가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자체 등 주택사업 확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련 공공주택 사업능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분양세대와 착공현장 증가로 주택부문 매출의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