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이익 2.3조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시간 입력 2022-01-27 11:03:39 시간 수정 2022-01-27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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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개선·유가 상승 영향
올해도 정유부문 중심 견조한 실적 전망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 S-Oil)이 2021년 영업이익 2조3064억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에쓰오일은 27일 지난해 매출 27조4639억원, 영업이익은 2조30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020년 16조8297억원 대비 6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0년 1조991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상승으로 인해 재고평가 이익으로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또 핵심 설비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고 무재해 안전 운전을 통해 수익성도 높였다.

사업부문 별로 영업이익을 보면 △정유부문 1조277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770억원 △윤활기유부문 1조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도 1조50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주주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올해 역시 정유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유부문에서는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낮고 설비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정제마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좋은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석유화학부문은 중국의 설비 가동으로 수익성이 전년 대비 축소되겠지만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부문에서는 고품질제품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며 “석유화학부문과 윤활기유부문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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