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사업 확대하는 SM경남기업, 공공부터 지역주택까지

시간 입력 2022-01-13 07:00:11 시간 수정 2022-01-12 16: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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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축사업 매출 비중 2019년 22.3%에서 작년 50% 넘어
공공공사부터 재개발·재건축·지역주택 등 다양한 사업 진행

SM경남기업(대표 박석준)의 국내 주택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공공부터 지역주택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경남기업의 국내 건축(주택) 사업 매출은 △2019년 616억원 △2020년 1061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1588억원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국내 건축(주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2.3%에서 2020년 34.8%, 2021년 3분기 기준 52.9% 등으로 커졌다.

이는 최근 몇 년간 SM경남기업이 공공부터 민간까지 다양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한 결과다.

성남판교 휴먼시아 경남 아너스빌. <사진제공=SM경남기업>

현재 SM경남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평택고덕 AA-6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 △김포마송 B-7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평택고덕 AA-6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는 334억원 규모, 김포마송 B-7BL 아파트 건설공사 7공구는 227억원 규모다.

지난해에는 △화성동탄2LH아파트 △시흥장현LH아파트 △수원고등LH아파트 △평택고덕LH아파트·제2초등학교 △광양와우·중동 LH아파트를 준공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신축공사부터 재개발·재건축·지역주택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현재 △문산경남아너스빌아파트신축공사(1200억원) △인천시용현동경남아너스빌아파트신축공사(590억원) △강릉교동지역주택조합(948억원) 등이 사업 초기 단계에 있다. 향후 몇 년간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주택공사 확대에 힘입어 회사의 전체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SM경남기업의 매출은 △2018년 2405억원 △2019년 2763억원 △2020년 3044억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2억원보다 37.0%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4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SM경남기업 관계자는 "주택의 수급상황을 면밀히 체크해 미분양 리스크를 관리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투자비용이 적고 원가 경쟁력이 있는 주택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신규 택지개발지역의 지주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식의 주택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M경남기업은 1951년 대구에서 경남토건으로 설립, 1954년 경남기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2015년 4월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됐으며, 2017년 11월 회생절차가 종료됐다. 이어 SM그룹으로 편입됐다. 해외건설면허 1호(1965년·태국 중앙방속국 타워), 국내 주택사업면허 1호 (1977년·반포 경남아파트)를 보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추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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