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인프라 분야 기술력 인정"…2025년 3월 준공 예정
한라(대표 이석민)가 2247억원 규모의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목포시 달동 산 181번지 등 허사도 일원에 해양경찰이 사용할 서부정비창을 신설하는 것으로, 7만6331㎡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안벽·호안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한라가 지분 46%(약 1034억원)로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태영건설(18%)·금호건설(16%)·현대엔지니어링(15%)·신진유지건설(5%)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이 들어서면 서·남해권과 제주권의 중·소형 선박 및 대형함정의 자체 수리능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 내에 안정적인 선박수리 수요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8월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로 발생하는 생산 유발효과는 3326억원이고, 고용 유발효과는 2337명이다.
한라 관계자는 "대한민국 해양 안전의 수호자인 해양경찰의 핵심시설에 대한 공사를 수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간 한라가 항만·인프라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실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평택항·목포신항·울산신항 북항 방파제·제주 탑동 방파제 등 항만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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