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도 예산 확정…생산적·서민금융 강화

시간 입력 2021-12-03 16:42:31 시간 수정 2021-12-03 16: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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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 펀드 조성 추진

내년도 금융위원회 세출예산이 3조4000억원, 소관 기금 지출 계획이 26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사진 제공=금융위원회>

내년도 금융위원회 세출예산이 3조4000억원, 소관 기금 지출 계획이 26조8000억원으로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경제활력 제고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22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안’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는 △혁신기업 등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강화 △서민금융 안전망 강화 및 금융소비자 중심 제도 △자금세탁 방지 및 금융산업 글로벌화 등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중 정책형 뉴딜 펀드 4조원 조성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산업은행 출자 6000억원이 포함된다. 대규모 민간자금을 유인해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그린분야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 핀테크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에 146억원을 투입한다.

청년희망적금 사업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이 475억5000만원을 출연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인 청년(만19∼34세)의 저축을 장려하고 장기적·안정적 자산관리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2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시중 이자에 더해 납입액의 2~4%를 저축장려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보금자리론 등 저리의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정책모기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농어민의 재산 형성 지원 및 안정된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해 저축장려금도 266억2000만원 지급한다.

금융위는 고금리, 불법 추심 등 불법 사금융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률적 지원 확대에 11억4000만원을 배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 지원과 금융산업 혁신 등 금융의 발전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확정된 예산을 충실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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