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부터 받은 배당이 2분기보다 줄어든 영향”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분기보다 0.7% 줄었다. 증가율은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NI는 470조8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0.7%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2.0%) 이후 최저치다.
실질 GNI은 국민의 실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실질무역손실은 1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8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줄었다. 증가율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3%)을 밑돌았다.
한은은 “3분기 국내에서 번 소득보다 해외에서 번 소득이 줄면서 실질 GNI 감소했다”며 “해외로부터 받은 배당이 2분기보다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명목 GNI은 52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1% 증가했다. 배당 수입 등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9조5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명목 GNI 증가율은 명목 GDP 성장률(1.4%)을 하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