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인 대표체제 유지 가닥…임원인사서 파격 발탁 나올까

입력 2021-12-03 07:00:06 수정 2021-12-02 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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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김현석·고동진 등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 유지될 듯  
임원 인사에서는 3040세대 젊은 인재 기용 등 세대교체 전망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가 임박했다.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부문을 이끄는 대표이사 3인은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된다. 이어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젊은 인재가 대거 기용되며 ‘뉴삼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이번 주 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후 주요 계열사들도 CEO 및 임원 인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은 모두 4년째 대표이사를 역임 중으로,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에서도 삼성전자의 3인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올해 역대급 매출 거둔 데다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 만큼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3조98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 반도체 부문이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거두며 실적을 이끌었다. IM 부문도 매출 28조원을 넘기며 전 분기 대비 개선됐고, CE 부문 역시 매출 14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역시 지난해 12월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을 각각 승진시킨 만큼 올해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도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2012년 정기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현재까지 직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삼성에 회장 직급은 공석 상태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가석방 상황인 데다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승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업계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뉴삼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사제도 혁신안을 마련한 만큼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인사제도 혁신안을 통해 부사장과 전무의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임직원 승진시 직급별 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등의 인적쇄신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상태다. 임원 직급 통합은 당장 이번 인사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이 부회장의 ‘뉴삼성’에 대한 밑그림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조직문화와 인사제도의 혁신에 오랜 기간 관심을 두고 발표한 만큼 올해 인사에서 ‘뉴삼성’의 구상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면서 “30대 임원과 40대 CEO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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