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추천

이재근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달 임기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 검증해 왔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 풀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해 왔다.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 등을 비교·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며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부분 등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근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두루 거쳤다. 또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일원으로 전문성을 쌓아왔다.

아울러 대면 채널 고유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을 통해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현장과의 열린 소통과 젊은 세대와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도 장점으로 꼽힌다.

대추위는 “이 후보는 국민은행의 ‘No1.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과 글로벌 사업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대추위의 후보자 추천 이후, 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본격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은행장은 이달 중 개최되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같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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