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약속 지켰다"… 쿠팡, 상장 후 1만명 채용

시간 입력 2021-11-29 07:00:01 시간 수정 2021-11-28 0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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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수 2만3813명…오프라인 유통사와 맞먹어

현재 쿠팡에 재직 중인 직원이 2만여명에 달했다.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신규 채용 규모만 1만명으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일자리 창출에 투입했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2만3813명이 쿠팡에 재직 중이다. 이는 10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토대로 확인한 것이다.

쿠팡이츠·쿠팡페이·물류 자회사 인력까지 합하면 총 5만9000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의 국민연금 가입자수가 2만7230명, 롯데쇼핑이 2만2940명이다. 정통 오프라인 사업자와 맞먹는 수치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쿠팡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7976명이었다. 1년 새 60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3월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공모가 산정 당시 희망했던 금액을 뛰어넘는 가격에 증시 입성, 42억달러를 조달했다.

IPO 성공 이후 김범석 전 의장은 인프라와 함께 주력 투자 분야로 '일자리'를 언급했다. 상장 전에도 수조원대 적자를 입으면서도 물류센터와 인적 투자에는 아끼지 않았다. 올해 3분기까지 쿠팡의 적자는 1조원이 넘는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만여개 일자리 창출에 썼다. 지난 4월 이후 10월까지 국민연금 신규 취득한 쿠팡 직원은 1만597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IPO 조달 자금으로 일자리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했고, 이 일환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며 "쿠팡 친구를 비롯해 전분야로 충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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