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준비 ‘착착’…철도·항공·경마 공기업 ‘기지개’

시간 입력 2021-11-22 07:00:09 시간 수정 2021-11-21 1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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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동해산타‧협곡 등 관광열차 운행
마사회도 1년 만에 경마장 고객입장 재개
공항공사, 국제선 운항 대비 종합계획 수립

KTX. <사진=한국철도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철도·항공·경마 공기업들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국면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정왕국 사장 직무대행)는 관광열차 재개 및 KTX 할인상품 출시에 나섰으며, 한국마사회(송철희 회장 직무대행)는 경마장 문을 열었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국제노선 운행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 국제선 재개 준비에 한창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이달 12일 관광전용열차 동해산타·협곡·서해금빛·남도해양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관광열차 운행 재개는 작년 12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운행이 중단된 지 11개월 만이다.

또 오는 21일까지 KTX를 4인이 함께 편도요금 9만9000원에 이용할 할인 상품도 판매한다. 강릉선과 중앙선의 경우 4인이 5만원에 KTX를 이용할 수 있다.

경마 출발장면.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이달 5일부터 전국 경마장과 장외 발매소의 경마 고객 입장을 재개했다. 서울 경마공원과 수도권 장외발매소 21곳도 작년 11월 22일 문을 닫은 지 1년 만에 문을 다시 열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전국 모든 경마장과 장외발매소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또 경마장 내 마스크 착용과 객장 내 취식 금지 등의 기존 방역 수칙이 계속해서 유지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안전관리단 부서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감독을 총괄하고 있으며, 각 지역지사에서 현장 계도활동 및 점검에 나서는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약 1년 7개월 간 중단됐던 김해공항을 비롯한 7개 지방공항 국제노선 재개에 대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는 장기간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 운영된 지방공항 출입국 시설의 운영재개 준비와 지방공항 수요 회복을 위한 단계적 대응책 등이 담겨 있다.

아울러 검역기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하에 전국 공항 방역·이송체계를 재정비하고, 해외항공사과 여객을 대상으로 국내 방역정보 및 공항 방역활동 관련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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