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1]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글로벌 상위 50개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

시간 입력 2021-11-18 13:27:31 시간 수정 2021-11-18 1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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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 "내년 1분기 내 블록체인 게임 10개 이상 온보딩 할 것"
"게임법 사행성 규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소신발언 '눈길'

▲ⓒ18일 '지스타2021'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조문영 기자>


[부산=조문영 기자] 장현국(사진)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코인을 게임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 향후 글로벌 상위 50개 코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 2021' 위메이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서 보기에 위믹스는 작은 시장"이라며 "위믹스를 게임 내 기축통화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상위 50등 안에 들어있는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목표로 한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메이드는 100개 중 일부는 자체개발을 통해, 대다수는 외부 게임사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 출시를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년까지 100개 게임 온보드 시키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실행가능성, 타당성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계약하는 속도나 위믹스 개발팀과 각 게임 개발팀의 협업속도를 감안하면 달성 가능한 지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내년 1분기 내 10개 이상 온보딩 하는 것이 목표이며, 몇 개는 올해 안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위메이드는 '바람의나라:연' 개발사 '슈퍼캣'과 '조이시티' 등 몇몇 게임 개발사와 온보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는 P2E(플레이투언) 모델에 대한 생각도 내비쳤다. 현재는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P2W(페이투윈) 모델과 비교했을 때, 신선한 BM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향후 이에 대한 비판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내 주된 시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비판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P2E를 위메이드가 만든 모델도 아니로 위메이드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양질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냐다"고 덧붙였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미르M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미르4가 그랬던 것처럼 미르M은 내년 초 국내 출시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고 빠르면 내년 말 글로벌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현국 대표는 게임법의 사행성 규제에 대해서도 소신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코인 규제 때문에 미르4 글로벌을 출시하지 않은 곳은 한국과 중국밖에 없다며 게임법 사행성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게임법 사행성 규정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어떤 것을 사행성으로 볼것이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기 때문에 이를 두고 산학연 등의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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