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까지 갖춘 지프... 1만대 클럽 재진입 가능성↑

시간 입력 2021-11-16 07:00:10 시간 수정 2021-11-16 13: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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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8700대 판매... 전년대비 27.6%↑
그랜드 체로키 L 이달 23일 출시

스텔란티스코리아(사장 제이크 아우만)가 플래그십 라인업을 강화하며 연간 1만대 클럽 재진입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오는 23일 아시아 최초로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시작한다. 이 모델은 이날 공식 출시와 함께 출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한 바 있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예비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랜드 체로키 L의 초도 물량은 3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출시한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번째 전동화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의 초도 물량이 8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그랜드 체로키 L의 물량이 한정된 것은 아니다"며 "사전계약 고객 300명에게 먼저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23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11월 23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그랜드 체로키 L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단일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해당 모델의 올해 1~10월 판매 실적은 1404대로 자체 판매 비중 16%를 차지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랜드 체로키 L은 지프 브랜드 최초의 3열 모델로 3600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하게 된다.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배기량 3000cc 이상 SUV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배기량 3000cc 이상의 SUV는 1만154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8824대와 비교해 15% 늘어난 수치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랭글러 등 기존 주력 모델에 그랜드 체로키 L이 가세함에 따라 올해 1만대 클럽 재진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연초 계획한 타깃보다는 조정이 되겠으나 올해 1만대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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