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맨'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경영 목표 달성에 '바짝'

시간 입력 2021-11-11 17:25:58 시간 수정 2021-11-11 17: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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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에만 매출 6조…할인점·자회사 성장
2021년 매출 목표 23.8조…달성 순항

▲ⓒ강희석 이마트 대표.<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마트가 3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가 올해도 무난하게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믿을맨' 강희석 대표는 내년에도 온·오프라인 사업 모두 진두지휘한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매출액은 18조724억원으로 작년 보다 10.8% 증가했다.

연초 이마트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8%로 예상했다. 3분기 누적 성장률이 기대치를 넘어선 것.

강희석 대표는 지난 2년간 장밋빛 전망보단 다소 현실적인 수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2020년도 예상 매출 신장률을 10.3%로 제시하는가 하면, 작년엔 이보다 2%포인트 더 낮췄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도한 성장 목표는 오히려 이마트에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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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목표와 달리 실제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작년엔 전망 보다 4.8% 웃돈 22조3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할인점 기존점이 매 분기 '플러스' 신장세를 보였고, 트레이더스는 두자리수 외형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자회사는 내년 IPO를 앞둔 SSG닷컴이 작년 보다 매출이 12% 뛰었고, 이마트24는 출점 확대에 힘입어 18%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TV쇼핑은 외형 성장과 함께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정용진 부회장은 내년 온·오프라인 사업도 강희석 대표에 맡겼다. 경영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오는 15일 이베이코리아가 이마트 자회사로 편입되면 신세계그룹 내 온라인 사업 비중은 50%까지 오르게 된다. SSG닷컴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SSG닷컴은 패션 전문몰 W컨셉을 인수해 식품에 한정된 경쟁력을 패션·뷰티 등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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